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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2 12:27
덩굴식물을 어찌할 것인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385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폭발하고 일본은 전력난이 심각해지자 덩굴식물로 건물을 덮는 전기절약 법이 소개되었다. ‘고야’라는 덩굴식물로 건물 외벽을 덮었더니 무려 20%가량 전력소비가 줄었다. 이렇게 빨리 건물을 덮을 수 있었던 것은 덩굴 식물의 성장 속도(2~3개월에 2.5m까지 자람)가 엄청났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덩굴 식물에는 오이 · 호박 · 참외 · 수세미 · 수박 · 조롱박 · 포도 등이 있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이 인간에게 유익한 게 있으니 해로운 덩굴 식물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환삼덩굴 · 가시박 · 칡 등이다. 이런 것들 또한 유익한 면도 있지만, 너무 잘 자라는 게 문제다.

덩굴 식물은 생장 속도가 빠르고 기공이 크며 식물의 밀도가 높은 특성을 가진다. 그러니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는 공간을 감싸고 덮어버려 식물종을 단순화하고, 생태계에 존재하는 다른 생물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 꽃가루는 알레르기 유발 인자가 되고, 줄기에 나 있는 가시로 외상을 입히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환삼덩굴은 유해 식물로 제거 작업이 한창이라는 기사가 최첨단 속도로 주르륵 내달린다. 지구 위에 인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는 생물이 없듯이, 덩굴식물의 발흥 또한 현대 산업 사회의 반작용이 아닐까? 도시화, 산업화로 인한 대기 · 수질 · 토양의 오염이 가속화되고 인공적으로 조성된 하천과 도로가 원인이라 추측할 수 있다. 환삼덩굴은 잘 정리된 논둑 · 길가 · 강변 등지가 최적의 발흥장소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잘 번성하지 않는다. 지구 생태계의 측면에서 보면 자기가 퍼지른 똥을 치우면서 ‘어느 놈이 아무 데나 똥을 쌌느냐’고 방방 뜨는 한심한 꼴이다.

덩굴식물에서 유래한 단어가 갈등이다. ‘칡덩굴과 등나무 덩굴이 서로 얽혀 있는 것과 같이 견해 · 주장 · 이해관계 따위가 서로 달라 적대시하거나 불화를 일으키는 상태’가 갈등의 사전적 정의다. 갈등태는 얽혀 있긴 하지만 완전한 혼란 상태는 아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일정한 구분과 질서가 있다. 덩굴 식물의 얽힘에도 질서가 명확하게 있다. 칡 · 나팔꽃 · 메꽃 · 박주가리 · 새삼 · 마 등은 오른쪽으로 감아 도는 오른돌이이고, 등나무 · 인동 · 환삼덩굴 등은 왼돌이이다. 중간에 억지로 바꿔 놓아도 끝끝내 다시 원래의 자기 방향대로 되감는다.

갈등은 생명체 사이에는 필연이며 존재 이유다. 갈등이 없기를 바라지 말고, 갈등을 조정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본성, 그 안에 해답이 있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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