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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1 15:19
진실을 알려줘, 사랑하게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279  
   http://www.agora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6630 [2493]
그전에도 들었었던 말이겠지만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이 말이 작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작고 유약했던 나에게는 1970년대에 풍미했던 돌파, 박살, 응징 등의 전투적 군사용어보다 평화, 사랑, 온유 등의 부드러운 단어가 더 끌렸었다.
 

‘원수를 사랑하라!’

이 얼마나 거룩한 말씀인가? 원수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이 세상은 평화가 가득할 것이다. 원수도 사랑할진대, 가족이나 이웃, 길 가는 사람과 다툴 까닭이 없다. 살면서 이 생각은 한참 동안 나를 떠나지 않았고, 원수는커녕 친구나 가족에게조차 버럭 화를 내는 나를 한숨 쉬며 다잡는 계명이었다.

그런데 소년에서 살짝 멀어진 어느 날,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 그냥 잘 살게 내버려 두거나 모른 척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살며시 밀려들었다. 멋모르는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순간에 발로 차서 더 빨리 빠지도록 밀어 넣는 놈이 있다면, 다리를 부러뜨리거나 어깨를 낚아채서라도 그런 짓 못 하게 하는 것이 진정 사랑이지, 계속하게 내버려 두는 것은 당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그놈도 불행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진정한 사랑에는 격려, 위로, 포용 등의 방법만이 아니라 질타, 계몽, 처단 등의 방법 또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시도 때도 없이 인자한 것은 위선

공자에게 물었다. ‘원한을 사랑으로 갚는 것은 어떤가요?’ 공자는 원한은 올바름으로 갚고, 사랑을 사랑으로 갚는 것(‘以直報怨、以德報德’)이라고 답했다. 공자는 시도 때도 없이 인자한 것은 참된 행동이 아니라 위선이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문제는 올바른 게 무엇이고, 누가 올바름을 정하냐이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올바름의 기준을 정하기가 어려워졌다. 현대는 이해관계가 단선적이지 않고 중층적이며, 영향을 주고받는 변수가 다양해졌고, 결과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그래서 응당한 결과보다 올바른 과정이 더 중요하게 부상했다. 과정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면 결과가 설령 기대와 달라도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과정이 편파적이고 불투명한데다 결과까지 딴판이라면 이해할 수 없다.

 

행정 투명성을 높이는 게 최우선

순천에서 요즘 벌어지고 있는 특혜성 수의계약 건이나 ‘순천만랜드’ 조성사업 등도 과정의 불투명이 논란의 큰 원인이다. 공무원이 의혹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민단체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도 하지 않았단다. 그러려면, 왜 설명회를 열었는지 도통 모르겠다는 소리가 들린다.


   
▲ 순천만랜드 조성사업 부지

순천을 사랑한다면 방관할 수는 없다. 나쁜 짓을 하면 나쁜 짓 못 하게 막고 잘못된 행동을 응징하는 것이 진정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사감운동을 한다. 사랑하길 원하면 행정 투명성을 높이는 게 최우선이다. 사랑하려면 알아야 한다, 똥인지 된장인지.

 순천민들레하나한의원 원장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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