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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7 14:02
다시 이 자리에 돌아올 수는 있지만 머물 수는 없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027  


순천만갈대길 20151107 (7).jpg


순천만갈대길 20151107 (1).JPG


대대 포구의 바람은 선창가 불빛마저 흔들어놓았다.
얼마 가지 않아
둑길 대나무 숲을 지나니
바람은 기척도 없이 비켜간다.

안풍 습지 잠자던 두루미는 하품을 내뱉고
산 너머 붉은 기운은
한 방울씩 떨어지는 비에
한치 머뭇거림도 없이 사그라졌다.

갈대길 빗방울은 두두둑 잠바에 부딪히고
갈수록 다급하게 몰아치지만
돌아온 주차장에는 비를 몰아낸 바람이
이리로 저리로 갈 데 없이 머뭇거린다.

다시 이 자리에 돌아올 수는 있지만
머물 수는 없다.
영원히 계속되는 바람이 비가 태양이 없듯이
여기서 머물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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