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차마을에서 무풍리를 돌아왔다.
오랜만에 파란 새벽 하늘이다.
할매들은 허기를 하지감자로 달래고칠게를 잡으러 뻘배를 탄다.
뻘에서 노니는 왜가리 3형제는도란도란 정 나누는 자매와불쑥 도둑게 모자와
함께 새벽을 걷는다.
접시꽃 담장너머로 푸른 하늘은 사라졌다.글/ 사진: 이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