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환경운동연합 강감정 전국장페이스북에서.
새벽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동천변을 걸어서 순천만까지 걸을 계획 이었지만 가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고향의 강 조성사업 공사로 파헤쳐지고 있는 동천의 모습이 심란합니다. 적자운영을 이유로 노선연장을 하겠다는 순천만 소형경전철이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 매주 토요일 새벽길을 걷는 분들께 오늘 새벽길 코스를 제안했던 것이 죄송했습니다. 자연은 문자 그대로 스스로 그러할 때 가장 평화롭고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 인간의 욕심이 자연의 평화를 망치고 생명을 위협합니다.
류정호 “ 인간의 욕심이라기 보다는 몇 명 안되는 개발 이권자의 탐욕이라는 생각입니다”
강감정 “ 그 탐욕에 강력하게 저항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고 그래서 저 또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듯 해서요 ㅠㅠ”
글: 강감정 / 사진: 이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