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검사 제품 중 50%에서 사용금지 의약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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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www.psychologies.com | 체중 감량을 위해 외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안전한 식품이 아니라 부작용이 우려되는 금지 약품이 과량 첨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직구로 판매되는 14개 다이어트 식품을 검사한 결과, 그중 50%인 7개 제품에서 사용금지 의약품 성분이 과량 검출됐다. 특히 사용금지 약품 성분이 검출된 7개 중 5개 제품은 이미 미국 · 캐나다 · 독일 등에서 판매 금지된 바 있다. 그렇지만 해외 직구나 인터넷 쇼핑 등으로 국내 소비자가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차단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된 ‘시부트라민(Sibutramine)’은 뇌졸중과 심혈관계 질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판매 및 사용이 중지된 성분이다. 또한 설사약으로 개발된 ‘센노사이드(Sennoside)’도 과다 복용할 때 복통이나 구토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위경련 · 만성 변비 · 장 기능 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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