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1캔 이상 마시면 비만 위험 2.5배 이상 높아져
- 건강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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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 승인 2014.11.12 17: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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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우 민들레하나한의원장 | 음료의 섭취와 부족한 수면, 스트레스가 청소년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구체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08~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한 만 13~18세(이하 청소년) 2,685명의 자료를 분석하여 지난 10월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과일채소 음료 및 주스, 탄산음료, 커피, 기타 음료, 두유가 포함된 음료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체중조절 및 식이요법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청소년 871명을 분석한 결과, 음료를 하루 1캔(250mL) 이상 마시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중학생은 2.5배, 고등학생은 2.7배로 비만 위험이 높았다.
또 수면시간에 따른 비만 위험을 알아보기 위해 청소년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하루 5시간 이하, 6~7시간, 7시간 이상으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인 학생보다 5시간 이하인 그룹에서는 비만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고등학생 모두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스트레스 인지 정도(4점 척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평소 스트레스 인지 정도와 비만 위험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는 중학생 그룹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인 그룹의 스트레스 인지 정도가 정상체중 그룹(2.14점)보다 높은 2.31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목마르다고 음료수를 마시는 것보다 물을 구강 내에 잠시 머금고 있다가 천천히 마시는 방법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청소년 비만을 방지하는 데 유익하며, 7시간 이상의 적절한 수면과 평상시 스트레스 관리가 청소년 비만 예방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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