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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3 12:19
가을엔 인체 내적 조절력이 핵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322  
   http://www.agora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663 [2980]

며칠 사이에 부고가 많이 왔다. 지금 같은 환절기에 노약자는 자연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명줄을 놓아버린다. 가을엔 횃불처럼 확산되고 상승하는 여름의 기운이 차곡차곡 수렴되어 열매가 익는다. 수축되고 하강하는 가을 기운은 응집의 겨울로 이행한다. 여름에서 가을로의 전환은 따뜻함에서 차가움으로 바뀌는 1년 중 가장 큰 급변환이다. 건강한 사람도 감기에 걸리고 몸살이나 배탈이 나기 쉽다. 대다수는 큰 탈 없이 적응하지만, 병자나 노약자는 힘들다. 그들은 자기 몸의 조절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자연의 작은 변화에도 균형을 잃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을이라는 급변기에는 생명력이 쉽게 손상된다.

 

알레르기 비염도 마찬가지 이유로 증가한다. 알레르기란 외부 환경의 변화나 자극을 인체 내에서 충분히 조절하고 흡수해내지 못하고, 필요 이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급격한 온도 변화나 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의 외적 조건에 대한 과잉반응으로 콧물을 과다하게 분비하고 재채기나 기침을 계속한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처럼 가볍게 넘길 일을 온몸이 총동원되어 호들갑을 떠는 것이다. 나약해진 몸의 입장에서는 약한 침입자도 쉽게 넘겨버릴 수 없기 때문에 요란을 떨면서 몸 밖으로 몰아내려고 한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질환은 몸의 원기가 약해져서 조절력이 떨어진 것이 근본 원인이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외적 요소를 찾아서 이를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인체 내적 조절력을 키우는 것이다. 자기 몸이 약하면 어둠에 사람 그림자만 보아도 깜짝 놀라고 걸음이 빨라진다. 단련된 몸을 가진 사람이라면 ‘올 테면 와라’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자기 길을 갈 수 있다. 그렇듯 몸 자체를 단련하는 방법이 근본적이며 최선책이다. 몸 단련의 방법은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기본이다. 환절기에는 특별하게 이런 기본이 더욱 중요하다.

 

특별히 코는 차가운 공기를 0.25초 만에 체온인 36.5도로 올려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얼굴 중앙에서 외부 공기를 받아들이는 코가 차갑거나 건조해지면 몸 전체의 조절능력이 저하된다. 그러므로 코를 항상 문질러주면 콧속이 더워지고 촉촉해진다. [동의보감]에서도 “늘 가운뎃손가락으로 콧마루 양쪽을 스무 번에서 서른 번씩 문질러서 코 안팎이 모두 열이 나게 한다. 이러면 코에 물을 대어 폐를 촉촉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추천한다. 또한 감기가 올 것 같으면 생강, 대추를 끓인 물에 계피와 대파의 흰 뿌리를 첨가하여 10분쯤 더 끓인 후 마셔 땀을 내면 온몸이 따뜻해져서 감기를 이길 수 있다.

 

우리 사회도 급변기에 처해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전근대적 허물을 벗고 민주적 질서를 구축해야 할 시대적 요구가 있다. 그러나 이를 담당할 시민 사회는 노약자 신세다. 그런데다 세월호 사건으로 차가운 바람이 몸속을 파고든다. 시민 사회 내적 역량의 단련이 근본적이며 최선책이다. 시민 사회를 문질러서 열이 나게 해야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차 한잔 하며 손을 맞잡고 얘기하고 어깨를 두드리자. 그럴 때 우리 사회는 건강하게 추위를 이겨내고 찬란한 봄을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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