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과 전문가들은 한국인 중 90% 정도가 비타민D 결핍증이라고 하며, 비타민D가 뼈에만 중요한 게 아니라 암, 우울증, 치매 예방에도 필수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영국의 영양과학자문위원회와 미국 의학원에서는 뼈 건강 이외의 효과에 의문을 나타낸다. 더구나 현재 한국의 비타민D의 결핍을 판단 방법은 영국의 3배, 미국의 2배를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즉, 영국에서는 정상인데 한국에선 심각한 비타민D 결핍 환자로 취급한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임신부, 수유부, 노인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식사하는 성인의 경우 따로 비타민D 보조제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한국에서 팔리고 있는 비타민D는 대부분 권장량의 서너배에 해당하는 용량(1,000IU이상)을 함유하고 있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D는 몸 안에 축적되어 독성을 나타낼 수 있고, 과량 복용할 경우 오히려 근력이 저하되며 심장, 혈관, 신장 기능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영국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인의 경우 여름 기준 30분만 햇볕을 쬐면 49일 동안 전혀 햇볕 노출이 없어도 비타민D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한다. 여름에 햇볕 아래 반짝였던 팔과 다리가 일년 내내 그대의 비타민D를 책임져 줄 것이다.
[출처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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