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후보(?)는 만성 두드러기로 1977년부터 1994년까지 17년간 치료를 받았다.
만성 두드러기는 약을 계속 먹지 않으면 가려움이 굉장히 심해
무엇에 집중할 수가 없는 병이다.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한데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초인적 참을성의 소유자였지 않나 짐작하며, 이런 추론의 근거가 있다. 2002~2012년까지 10년 사이 징병검사를 받은 365만 명 중
만성 두드러기로 군 면제를 받은 인원은 총 4명에 불과하며,
황 후보자는 91만분의 1 확률에 드는 셈이니 ‘인간 승리’의 장본인이다.
안타깝게도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자료가 의료기록이었는데 모두 폐기되었다.
또 만성 두드러기 병력을 확인할 유일한 자료인 요양급여내역 공개 요구에 대해선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행정부를 책임지는 공직에 들어가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주체적 인간’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혈관에서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빠져나와
조직 내에 쌓여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병으로,
5명 중 1명의 빈도로 일생에 한 번쯤은 겪는 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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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 (사진출처: en.wikipedia.org) |
만성 두드러기의 70%에서는 두드러기의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두드러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계속 용량을 조정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심리적인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정서적인 불안이나 긴장이 두드러기를 악화시킨다. 사법시험 준비로 긴장하거나, 거짓말이 탄로 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 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생활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음주는 간에 부담을 주고 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비린내 나는 생선이나 닭고기, 오리고기,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자극적 음식은 삼가야 한다.
특히 인스턴트 식품을 끊어야 한다.
알 수 없는 식품첨가제와 몸에 흡수되어 좋을 게 전혀 없는 화학 약품이
인스턴트 식품에는 항상 들어있다.
라면이나 스낵류, 음료수 등을 안 먹으면 두드러기나 피부묘기증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피부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하루에 체중 1kg당 30cc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물이 먹히지 않는 사람은 억지로 총량을 채울 필요가 없다.
조금씩 먹다 보면 입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되는 시기가 온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우엉씨와 부평초를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박하 달인 물에 8g씩 타서 하루 두 번 먹으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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