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8년~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질병관리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1천만 명이 당뇨병 환자 또는 당뇨병 고위험군이었다. 더구나 당뇨병 유병자 중에서 10명 중 3명꼴로 자신의 당뇨병 존재를 모르고 있다. 특히 30대와 40대는 2명 중 1명이 자신이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당뇨병 합병증은 신경병증, 망막병증, 백내장, 말초순환장애, 궤양과 괴저, 신장병 등으로 만만찮다.
원인은 운동부족, 식생활의 서구화, 복부비만 등 위험인자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또한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면 근육과 장기에 공급된 포도당이 쓰이지 않고 계속 핏속에 쌓여만 간다.
식후 걸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임상실험을 해보니, 식후에 앉아있으면 혈당은 2시간 동안 심하게 올라갔지만, 식후에 빠른 걷기 속도(시간당 5km)로 15분 걸으니 혈당은 서서히 부드럽게 상승했다. 먹고서 잠시 걷는 것만으로 높은 혈당을 낮출 수 있다. 인류의 몸은 낮 시간 대부분 서 있도록 설계돼 있다. 그렇지만, 현대인은 이와 반대로 하루에 13시간이나 앉아 있다.
참고자료 : '병 없이 살려면 의자부터 끊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