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발진(發陳)’의 계절이다. ‘앞으로 나아가며 퍼진다’는 뜻으로, 겨우내 숨어 있던 기운이 싹을 틔우고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라는 의미다. 따뜻한 기운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계절로 사람의 몸 또한 양기가 점차 발동하는 시기다. 그러므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몸과 마음을 펴고 위로 올라가듯 활기차게 생활하는 것이 봄에 맞는 몸가짐이다.
 -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門) -

다음과 같이 양생하면 무병장수할 수 있다.

첫째, 말을 적게 하여 속에 있는 기운을 보양한다.(少言語 養內氣)

둘째, 색욕을 경계하여 정기를 기른다.(戒色慾 養精氣)

셋째, 담백한 음식을 먹어 혈기를 기른다.(薄滋味 養血氣)

넷째, 침을 삼켜서 오장의 기운을 기른다. (嚥精液 養藏氣)

다섯째, 화를 내지 않아 간기를 기른다.(莫嗔怒 養肝氣)

여섯째, 알맞은 음식으로 위기를 기른다.(美飮食 養胃氣)

일곱째, 생각과 걱정을 적게 하여 심기를 기른다.(少思慮 養心氣)
 
- 태을진인칠금문(太乙眞人七禁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