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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30 15:43
태아가 보내는 첫 신호 “입덧”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007  
   http://www.agora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5982 [3395]

엄마에게 아이는 어떤 존재인가? 한 번도 보지 못한 태아는 엄마에게 어떤 존재일까? 대부분 엄마에게는 자기보다 더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설령 자기가 아프더라도 아이에게는 평온한 환경을 주려는 엄마의 마음은 임신 초기부터 드러난다. 입덧을 경험하는 산모를 보면 금방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입덧은 임신 4주에서 8주 사이에 시작되는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다. 아무 이유 없이 유별나게 싫어하는 냄새가 생기고, 구역질하게 되거나, 음식물을 토하기도 한다.

입덧은 병이라기보다는 태아가 엄마에게 보내는 신호다. 자신의 존재를 엄마에게 알리고, 좋지 않은 음식을 배제하려는 일종의 방어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진출처:www.healthhype.com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임신부의 60~90% 정도가 입덧을 경험한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구역질을 하며 피로가 몰려와도 아이를 위해서 엄마는 쉽게 치료하려 하지 않는다. 일상적인 경우를 뛰어넘어 심한 구역과 구토, 복통, 체중감소 등이 있어야 치료할 마음을 낸다. 하지만 엄마 스스로 입덧이 고통스럽다고 생각한다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쉽게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임신오조증이라 하며,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먼저 침구치료를 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효과를 인정한 태아와 엄마에게 가장 안전한 치료법이다.

 

엄마의 상태에 따라서는 한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체중 감소가 심하거나 유산을 방지하기 위한 경우 등 흔한 것은 아니다. 평범한 입덧을 넘어서는 심한 구역, 구토와 탈수증세 등을 동반하면 입원을 하기도 한다.

 

입덧을 예방하고 호전시키기 위해서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활동적으로 생활하여야 한다. 임신 전에 소화가 잘 안 되었다든지, 마른 사람의 경우에는 식사 후 15~4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고, 냄새가 나지 않는 음식물을 선택하며, 좋아하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어 위장을 비지 않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밤중에도 구역질이 나올 때에는 속이 비지 않도록 가끔 주스나 죽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기상 후 메스꺼움이 심하면,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사탕이나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산책과 휴식을 잊지 않고 매일 하는 것과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교는 피하고 손발을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다.

죽순을 더운물에 10분 정도 담가서 약간 우려낸 후에 잘 씻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하루에 20g 정도를 끓여 수시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생강이나 건강(마른 생강)을 입에 물고 있는 것도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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